파주교회 소식


2019년 1월 6일 높은뜻파주교회 첫예배 설교원고

교회
작성자
pajuchurch
작성일
2019-02-14 18:42
조회
309
높은뜻파주교회

또 하나의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높은뜻덕소교회(담임목사: 오대식 목사)가 지원하고 개척하여 2019년 1월 6일 높은뜻파주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척된 높은뜻파주교회는 교회의 본질인, ‘함께 모여서 예배하며 삶을 살아가고 흩어져서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교회’로 걸어가겠습니다.

2019년 1월 6일(주일) 높은뜻파주교회의 첫예배 설교 원고입니다.
높은뜻파주교회의 준비와 시작에 대한 중요한 내용으로 모든 교인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제목 : 우리교회의 신앙
본문 : 시편46:1-3,10-11
일시 : 2019/1/6(주일)

안녕하시죠?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의 첫 주일 입니다. 새해인사 한번 나누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오늘은 높은뜻파주교회 첫 예배 입니다. 축복하며 인사하겠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축복합니다.”

함께 예배하니 감사하고 너무 좋습니다. 이 자리에 있게 됨이 감동이며 감사이며 기쁨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개척을 준비하며 수개월을 참으로 바쁘게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기도가 필요하여 많이 기도하였고, 도우심이 필요하여 하늘의 은혜를 구하였으며, 일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오래참고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파주교회 개척을 준비하면서, 몇 가지 깨달을 것들이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첫째, ‘참 믿음이 없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척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너도나도 다들 좋아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축하한다, 잘됐다, 너무 기쁘다.” 오히려 저보다 더 기뻐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 이상도 하죠? 너무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 시대에 개척을 한다니?? 교회가 얼마나 많은데?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의 상가에 몇 개씩 교회가 있고, 많은 곳은 한집 건너 교회가 있는 곳도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척해서 오래도록 힘겨워하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변에 개척교회 한둘은 거진 알고 계실 텐데요. 보면 고생하는 모습이 얼마나 딱하고 안쓰러운지 모릅니다. “개척한다” 그럼,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꼭 말려야 합니다. 그런데 정신 나간 소리라며 강력히 뜯어말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저리들 좋아 하실까? 기뻐하실까?’하는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제안에 두 가지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그동안 제가 얼마나 힘들게 하고 부담을 드렸으면, 마치 해방된 듯이 기뻐하실까? ‘이제 얼굴 안 보게 되었다, 참 다행이다’ 그런 마음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정말 많이 반성하고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못한 게 많았나 보다. 죄송해서 어떡하지? 잘했어야 하는데’ 하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답은 이것입니다.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고, ‘잘할 것 같다, 딱이다, 그동안 열심히 하더니, 목사님은 정말 재밌게 신나게 잘할 것이다.’ 하는 축복과 응원의 소리였습니다. 이 말이 맞나요? 사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함께 돕겠습니다.”라고 선뜻 말할 수 없으니까, 다들 말씀만 그렇게 하시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도움의 손길들로 다가왔습니다. 개척위원회에서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덕소교회 당회에서 지원해 주시기로 흔쾌히 결의해 주셨습니다. 더 많은 교인들은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고, 또 교회의 여러 물품들을 준비하도록 많이들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습니다. 정의, 덕소, 아직 등록도 하지 않으신 새가족, 심지어 일면식도 없는 분들도 있었고, 정말 의외의 분들도 기쁘게 후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중에는 기대하지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분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못한 교회김장도 수고로이 담가주시고, 여기 오실 분도 아닌데도 교회 구석 구석을 쓸고 닦고 정리하고 치워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로 다녀가시기도 하고……. 정말 이건 뭔가? 진심으로 좋아해주시고 기뻐해주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 많은 사랑이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만 보면, 제가 제일 믿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결단하기는 했지만 ‘이제 어쩌나, 이를 어떻하나, 일이 어찌될꼬, 준비할껀 많은데 예산이 없다’ 하며 그저 큰 걱정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는데, “믿음이 없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깨달게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교회, 파주교회의 시작이 언제 부터였는지 아십니까? 공식적으로 진행된 것은 불과 4개월 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9월 당회에서 파주교회의 개척을 허락해 주신 후, 그때부터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준비는 그러했지만, 하나님의 준비는 훨씬 이전부터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까? 수년전 몇몇 분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감동하셨고 마음에 선한마음을 품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2017년 가을, “가정사역”이라는 비전을 품고 어려운 가정들을 섬기고 세우고 돌보기 위해 이 건물이 지어졌습니다. 건물의 뿌리·근본이 바로 그런 마음이었다는 거죠! 그렇게 2018년에는 세미나 시설을 갖추고, 강의실 집기가 조금씩 준비 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었고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배를 드리면 딱 교회인데…….” 하는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도 전해들은 얘기입니다. 아마 그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었지 싶습니다. 아마도 ‘담임목회자로 누가 올수 있을까’를 생각하셨겠죠! 모르긴 몰라도 여러 후보자를 물색 하였을 것입니다. 생각은 자유니까,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마음이 있다고 교회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작년 덕소교회는 분립 후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분립하면서 예산도 부족했고, 교역자도 부족했고, 봉사자도 부족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다시 조직하고 세우고 돌봐야 하는, 말 그대로 개척교회였던 거죠. 저 역시 정신없이 덕소교회를 섬기다가, 파주 얘기가 간간이 들려오긴 했지만, 그것은 남의 나라 얘기로 치부하였습니다. “십자가 걸고 예배만 드리면 딱 교횐데!” 뭐 대단하시기는 한데, 어떻게 딱히 도울 방법도 없고, 사실 그때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당시로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그저 바빴기 때문 입니다. 그렇게 분립하여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덕소교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되었고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은혜지만,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으니까 말입니다. 예배도 그렇고, 제직회 부서와 사역들도 그렇고, 교회 재정시스템, 교회행정 등등 분립 첫해 치고는 정말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가와도 되겠다’는 상황에 이른 거죠. 그때 제게 들었던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요? 1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2번. “다 이루었다.” 3번. “이젠 때가 된 것 같다.” 저는 3번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그때 담임목회지를 위해 조심스럽게 기도하며 찾고 있었습니다. 한 교회에 부교역자로 8년을 넘게 있었으니 이미 받은 (은혜와 사랑)은 차고 넘쳤던 거죠!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던 거죠! 그때 다시 “십자가 걸고 예배하면 딱 교횐데, 이목사님 어때요?” 누가 하셨는지 모르지만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게 지난 8월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안가면 이제는 가리라!’ 그렇게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제가 갑니다”가 된 거죠! 이를 덕소교회 당회가 허락해 주셨고, 10월에는 지원예산과 규모가 결정되었고, 11월부터 리모델링과 음향장비를 손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좌·우를 보세요!”_이렇게 되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정말 짧은 시간, 엄청난 일들이 우리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년 이맘 때에는 제가 여기 있을꺼라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에 와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거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고, 몇몇 분들의 마음에 선한 마음을 주시더니, 또 한사람 또 한사람……. 그렇게 때가 차매 갑자기 물꼬가 한 번에 터진 것 같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붙여주셨고, 돕는 손길이 되게 하셨습니다. 마음이 무너지고 낙심될 때 위로와 힘이 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천사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수많은 천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며 산증거들이었습니다. 눈앞에 정말 수많은 기적과 역사가 펼쳐졌습니다. 하루하루가 그랬어요. 1층의 공간을 쓰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무실 공간, 교육부 공간이 덤으로 따라왔습니다. 이거 하려도해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적이라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믿음이 없구나!’ 말씀드린 이유는 사람이 계획하고, 사람이 일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앞섰던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사람은 작게 준비했으나 하나님은 크게 역사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만난 기적’ 입니다. <10절>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어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의 구원의 하나님이라.’ 보면 하나님이 제일 바쁘게 일하셨습니다. 파주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큰 기적을 지나, 우리는 오늘 여기에 감격적으로 이르게 되었습니다.

고백하고 간증하기는 우리교회의 뿌리는 선한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하나님에 의해 준비되고, 하나님의 의해 시작된 교회입니다. 우리는 큰 기적을 베푸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고백하는 교회”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교회의 신앙”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도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그런 살아계신 역사가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이 진정 피난처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첫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여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으로·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파주교회와 함께하시고, 교우들의 삶과 걸음에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체 0